ITZY(있지) 'CAKE', It's a piece of CAKE!

ITZY(있지) - CAKE M/V 썸네일

 

#소개

2022년 맹활약에 이어 최강 역량을 뿜어낼 ITZY의 2023년 첫 컴백작이자 미니 앨범 'KILL MY DOUBT'은 'Z세대 워너비 아이콘' ITZY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멤버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품었다. 무의식 속에서 자라나 움츠러들게 만드는 나에 대한 의심과 이를 맞닥뜨린 상황은 스스로를 흔들어 놓지만, 자신을 믿는 단단한 용기로 두려움을 모두 깨부수겠다는 청춘의 뜨거운 의지를 표출한다.

타이틀곡 'CAKE'는 위트 넘치는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 위 ITZY만의 쿨하고 힙한 매력을 200% 담은 노래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 다가올 시간 속 행복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케이크를 간단하게 한 입에 베어 먹고 즐기듯,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앞을 가로막는 일들을 가볍게 해치워버리자는 메시지로 수많은 고민을 헤쳐 나가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고민 고민 대신에 나만 생각해 이제 다 괜찮아 어때 껌이라고 난 생각해 Alright alright" 같은 당찬 노랫말이 리스너들의 자신감을 북돋는다.

(공식 소개글 中)

 

ITZY가 이번 여름을 맞아 타이틀곡 'CAKE'으로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앨범은 'KILL MY DOUBT'라는 제목으로 여기서 말하는 DOUBT가 다양한 것들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CAKE에 어울리는 의심은 바로 나의 앞을 가로막는 다양한 장애물들에 대한 걱정, 불안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ITZY는 그런 의심따위는 a piece of cake! 식은 죽 먹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팬분들과 수많은 리스너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번 ITZY의 메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 'CAKE' M/V

처음부터 케이크를 묘사하는 듯한 모습으로 멤버들은 등장합니다. 다양한 곤란한 상황들을 겪는 멤버들이지만 모든 것이 쉽게 쉽게 해결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본인만 비를 안맞도록 막아주는 우산이 있고, 분홍 괴물이 습격하는 상황에서도 아랑곳하지 않자 그곳에 있던 촬영진은 다시 괴물을 원위치시키고, 과녁에 총을 쏴도 안맞으니 옆에서 10점 자리에 구멍을 내주고, 프사 찍다 다른 멤버가 사다리에서 떨어져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 등 유쾌하게 연출해낸 모습들을 통해 당장 눈 앞에 닥친 어려운 상황들이 너무나 가볍게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악당 이미지의 캐릭터와 사람들이 들어와 총을 쏘지만 '주인공은 맞지 않는다.'를 보여주듯 총알은 모조리 다 멤버들을 빗겨갑니다. 멋진 퍼포먼스 중 날아온 총알에 맞음에도 오히려 덕분에 달고나 뽑기가 깨지면서 우산만 쏙 빠져나오는 기적과도 같은 상황도 등장합니다(아쉽게도 분리된 우산에 총알이 박히긴 했지만). 뒷부분은 번개도 빗겨가고, 넘어지는 가로등도 피해가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다양한 위협에서도 멀쩡한 주인공들과도 같은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ITZY(있지) - CAKE M/V 中

 

이번 영상에서 가장 ITZY가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부분입니다. '행복을 누가 보장하는가, 당장 지금의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이 메세지가 이번 앨범에서부터 이 영상과 타이틀곡에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특히 자연스럽게 인터뷰 느낌을 내면서도 자막으로 분명하게 그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을 걸으면 비둘기들이 반사광을 들어주고, 세상 사람들이 본인들의 무대를 채워주고 빛내주는 등 마치 치트키를 쓴 것과 같은 게임 속 주인공의 모습처럼 모든 것이 다 자신들을 도와주는 듯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그만큼 아름다운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뮤직비디오를 마무리합니다.

 

#감상평

보통 아이돌들의 노래에서 어떤 메세지가 있다는 인식을 받기 쉽지 않았지만, 이번 ITZY의 앨범과 이어져 나오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와 가사를 통해서 이들이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지를 느낄 수 있던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중독성이나 퍼포먼스 등에서도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지만,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점이 느껴졌고 이러한 부분이 이번 곡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